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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people

갈갈이홀 공연 출연진들에 관해서..


모처럼 주말에 집사람과 아이들과 함께
혜화동에 갔습니다.

갈갈이홀에서 공연하는 개그 콘서트를 보기 위함 이였지요.

공연 포스터를 보면, TV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그맨들 얼굴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TV에서만 보던 사람들의 공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우 설래 했었지요.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 할때
몇몇 사용기를 보니 유명한 사람들은 잘 나오지 않는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에 답변에는 개그맨들 스케쥴에 따라서 나오는 사람들이 바뀔 수도 있다는 글이 있었지요.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지방에 공연, 행사등을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일요일 공연은 1시에 한다고 합니다.
티켓 구매시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다 하길레 일찍 갔지만,
이미 자리는 배정 되어 있고, 12시 50분 부터 표를 교환해 주겠다고 해서
한참을 그 일대에서 서성였습니다.

지금은 날이 그런대로 괜찮은 10월 이지만, 한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아무러 사전 지식 없이 막연히 기다리기에 곤란 할 지도 모릅니다..

*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 부터 우선 순위로 자리를 배정 받고 입장을 했습니다.



1시에 공연 시작을 알리고 무대에 한 연기자 분이 나와서
어느 정도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적당히 웃을 수 있는 여유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연기자들의 개그에 적절한 반응들이 나올 수 있겠지요.

본 공연이 시작 했습니다.
TV에서 본 적은 없던 배우들.. 연기 수업을 하는 학생인가? 
아니면 극단에서 공부하는 아직은 무명 배우들 인가? 
그런 생각이 드는 배우들이 계속 나옵니다.   
KBS2  (토) 밤 12 : 20에 하는 개그스타에서 몇명 본듯한 느낌이 드는 배우도 몇명 있었습니다.

공연의 내용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그것이 현장의 분위기 때문 이였는지도 모릅니다.
TV를 통해서 보았더라면, 그냥 무덤덤 하게 넘어갈 소재와 포인트 들이 
거기서는 꽤 괜찮았습니다.

공연 말 쯤에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삼식이로 출연중인 분이 나오셨는데,
TV에서는 공연의 비중이 낮은 분이라 생각 했는데, 
현장에서는 확실히 다른 무명 배우들과 기가 다르시더군요.
역시 배우들의 짬밥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공연을 끝까지 관람후 만족했던 부분과 그렇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현재 유명하지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한 배우들의 모습에 감사를 하고,
공연 내용에 만족감을 느꼈던 점에 대해서는 괜찮았습니다.

티켓을 구매 하기 전에 공개된 포스터의 인물들.. 
그 인물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찾아 왔지만 그 배우들의 공연을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배신감은 어떻게 할련지...

물론 스케쥴이 어쩌고 저쩌고도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점에 관해서는 공연과 달리 난감 했습니다.

* 공연은 만족 하지만, 상술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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